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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허니문 Vol.1] San Francisco - Day 1.서울역 도심공항,인천국제공항 2 Terminal, 마티나 골드역마살 낀 쿤 2023. 10. 29. 16:43
두근두근 허니문 Vol.1
샌프란시스코 Day 1 - 인천국제공항 2Terminal, 마티나 골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피셔맨스워프(Fisherman's Wharf)
2023. 09. 28
오늘은 두근두근 신혼여행 가는 날이다.
우리의 신혼여행 계획은 약 2월부터 계획했었다. (사실 신혼여행 날짜 맞추고 결혼날짜를 맞췄다.)
그만큼 헤일리와 나 둘 다 여행을 좋아한다.
우리의 허니문은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o)와 보라보라(BoraBora)이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보라보라를 경유하기 위한 장소였지만, 예기치 않게 추석 때 같이 끼워서 신혼을 가시라는 말씀에
샌프란시스코 또한 메인여행지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6일 동안 있었다.)
09월 28일 어느 정도 선선한 날씨 우리의 비행기 출발 시간은 16:00이었다.
황금연휴가 낀 추석이니 만큼 2 터미널에도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하여 조금 더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서울역 근처에 사시는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우린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했다.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 수속은 꽤 간단했다. 서울역 안쪽 도심공항 터미널이라고 적힌 곳(기차역 기념품 파는 곳 옆, 정문 입구 기준 거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다.)으로 내려가서
인천국제공항 직통열차인 AREX표를 끊고 들어가면 각 항공사 별로 티켓팅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없는 항공사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보고 가자)
우린 대한항공을 이용하였으니, 대한항공으로 가니 발권을 해주었다. 추석 첫째 날이었음에도 사람들이 없어 가자마자 티켓 발권이 가능했다.
발권 후 위탁수하물 스캔하는 시간 20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옆에 있는 심사대로 가서 여권확인 후 AREX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쏴버렸다. 직통열차 기다리는 시간 제외 하면 1시간 10분 만에 서울역에서 모든 발권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셈이다.
말로만 들었던 도심공항을 이용했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너무 간단하고 항공사 발권 오픈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보딩 하러 갈 수 있는 게 너무 편했고 좋았다.
인천 국제공항 2 터미널에 도착하여 도심공항 전용 출국수속 밟는 곳으로 가서 마무리 후,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16시 비행기인데 10시에 출국수속 다 마침;;)
우리가 가는 곳은 마티나 골드 라운지였다. 사실 신혼여행이어서 비즈니스나 프레스티지를 타고 싶었지만, 보라보라라는 곳에 많은 경비가 들어갔기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헤일리 미안..ㅠ)
따라서 비즈니즈 라운지도 못 갔기에 마티나 골드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라운지에 가니 벌써 앞에 3팀정도가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앞의 대기팀은 4분 이상이라 그런지, 그분들이 들어가기 전 두 자리 석이 먼저 나오게 되어 우리가 먼저 들어갔다.
마티나 골드 원래 가격이 한 명당 50$(당시 환율로 약 7만 원 정도)인데 우리는 SFC 스카이 패스 신용카드가 있어서, 두 명에 45000원을 내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개이득
마티나 골드는 생각보다 쾌적했다. 내부 식사 및 휴식인원도 제한하여 평온하고 대체로 차분했다. (이용시간은 세 시간이었다.)
특히 H가 좋아했다. H가 예전에 마티나 라운지를 방문했는데, 거긴 좌석도 너무 붙어있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하긴.. 사람이 너무 많으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의 개념인 라운지의 목적이 사라질 것 같긴 하다.
나는 마티나 골드의 음식은 꽤나 맛있었다. 기본으로 뷔페 스타일의 한식과 양식 각각 3~4종류씩(아래 반찬들 제외) 음식이 나오고, 핫 윙(닭다리도 포함), 만두, 라면과 함께
치즈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류까지 있어서 꽤나 다양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음료수는 음료수 냉장고에 가득 들어있었고 신기한 맥주기계와 와인(화이트, 레드)이 준비되어 있어 밥 먹고 가볍게 한잔 하기 좋았다.
나는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와인과 안주로 치즈와 핫윙, 포도를 조금 가져와서 H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신혼여행에서 어떤 것을 할지, 또 축의금 받은 부분을 정리하니 어느새 이용시간이 거의 끝나가 정리하고 나왔다.
우리가 나오는 시간이 오후 1시 정도였기에 나갈 때 보니 마티나 골드 쪽 대기가 한 10팀 정도 있는 듯했다.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 예정이라면 차라리 10~11시에 와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다 가도 좋을 듯싶다. (기다리는 건 못하는 채질의 두 사람이기에 이런 의견을 낸다.)
그 후 천천히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마침 향수를 거의 다 써 새로 살 계획이 있던 나는 딥티크 롬브르 오 드 퍼퓸 하나를 사고 게이트로 향했다.
그 후 조금의 연착이 있었지만 별 문제없지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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